배우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원진아는 작품에 대한 소감과 함께 연기 과정,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원진아는 이번 작품에서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대학교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그는 원작과 차별화된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피아노 연주가 중요한 장면이 많아 연습에 매진했다는 원진아는 어릴 때 잠깐 쳐본 것 외에는 피아노를 접한 적이 없어 두려웠지만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의 다채로운 OST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도경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벽이 있을 것 같았지만 알고 보니 친근하고 성격이 좋아 금방 친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도경수의 세심함과 배려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진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이 해보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을 대리만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중여고를 나온 그는 어릴 때 첫사랑이란 감정이 두려움에 가까웠다고 회상하며, 이번 영화를 통해 당돌하고 주체적인 연기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원진아는 최근 ENA 드라마 지구마불에 출연 중인 원지의 결혼 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며 원지가 앞으로 당당히 손잡고 다니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원진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초반에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함만 보이며 괴로워했지만, 이제는 과정을 즐기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최근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는 원진아의 잠재력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원진아의 차기작으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액션 드라마 아이쇼핑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원진아가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