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세계적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와 손잡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 화제다.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도겸, 승관, 버논, 디노 9명은 퍼렐 윌리엄스가 작사·작곡한 신곡 '배드 인플루언스'를 가창했다.
이 곡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의 2025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 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퍼렐 윌리엄스가 이번 쇼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곡이다.
세븐틴 멤버들은 신선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곡을 소화해 전 세계 패션 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가창이 더해진 '배드 인플루언스'는 루이 비통 쇼장을 가득 채우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협업은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세븐틴은 그동안 DJ 칼리드, 마쉬멜로, 앤 마리, 찰리 XCX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국제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퍼렐 윌리엄스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13차례 수상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메가 히트곡 '해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와의 협업은 세븐틴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였다.
세븐틴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4월에는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한다.
이번 퍼렐 윌리엄스와의 협업은 세븐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틴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븐틴의 이번 활동은 K팝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이 음악을 넘어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세븐틴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