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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활동명 공모 소속사와 갈등 속 새 출발 모색

노란선피 2025. 1. 24. 10:35

걸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며 소속사와의 갈등 속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일정 기간 사용할 새 활동명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소속사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멤버들은 자체 개설한 SNS 계정 '진즈포프리'를 통해 이틀간 새 활동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짧은 시간 내에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다양한 이름을 제안하며 멤버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공모는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와 완전히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멤버들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소속사가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을 괴롭히고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활동명 공모


특히 멤버들은 소속사가 최근 일부 부모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소속사가 멤버들의 단합을 깨뜨리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음을 보여준다.

한편 뉴진스는 법적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 대리인으로, 이번 선임은 멤버들이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어도어는 멤버들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여전히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멤버들이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멤버들은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소속사와의 갈등은 점점 심화됐다.

뉴진스의 새 활동명 공모는 K팝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기 걸그룹의 소속사 이탈과 새 출발 시도는 전례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어떤 새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그리고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태는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아티스트의 권리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