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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박스오피스 3일 연속 1위 기록 누적 관객 18만 돌파

노란선피 2025. 1. 24. 10:39

영화 '히트맨2'가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히트맨2'는 전날 7만569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7만9689명을 기록했다.

'히트맨2'는 지난 22일 개봉 첫날부터 10만59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히트맨'(2020)의 개봉일 관객 수인 8만1509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영화는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몰이를 이어가며 3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그린다. 최원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출연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히트맨2 박스오피스


영화의 제작비는 85억 원, 손익분기점은 230만 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봉한 작품 중 2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작품은 10개뿐이었던 만큼, '히트맨2'가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히트맨2'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하얼빈'이 차지했다. '하얼빈'은 23일 하루 1만491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456만9257명을 기록 중이다. 3위는 '서브스턴스'로 5782명의 관객을 모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영화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예매 관객수 20만4792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41.0%로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 전여빈 등 흡인력 높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트맨2'의 흥행 요인으로는 잘생긴 남자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퀄리티 높은 액션, 신선한 웹툰 소재 등이 꼽힌다. 또한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설 연휴를 맞아 '히트맨2'의 흥행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개봉 2주차까지 확정된 상태여서 관객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히트맨2'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2%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호흡이 좋고 가벼운 분위기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스토리가 다소 뻔하다는 의견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설 연휴 극장가 흥행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히트맨2'가 '검은 수녀들' 등 신작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계는 이번 설 연휴 극장가 흥행 성적이 올해 한국 영화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