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아나운서 김대호가 자신의 로망을 실현한 새로운 집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김대호는 기존 집 옆에 매입한 2호집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김대호는 원래 살던 집 바로 옆집을 구매해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이사 왔을 때부터 옆집까지 내 공간으로 쓰고 싶었다"며 "마침 매매 공고가 나와 바로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4~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성된 2호집은 김대호의 취향과 로망이 고스란히 담겼다. 문을 열면 이끼가 깔린 중정이 나오고, 천장 아래로 식물을 배치해 마치 식물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영화감상실, 비바리움 전용 공간, 술을 즐길 수 있는 주류 보관실 등 다양한 테마의 방들이 마련됐다.
김대호는 "1호집은 잠을 자는 곳이고, 2호집은 하고 싶은 것을 모아둔 놀이터"라며 "삶과 취미를 완벽하게 분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결혼을 포기하면 다 할 수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김대호의 이전 거주지였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김대호는 과거 방송에서 이 집을 2억500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대호는 최근 방송에서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 남매 이상 대가족 단위에서 연락이 온다"며 "내가 포지셔닝을 잘하면 괜찮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대호의 새로운 집 공개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