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의 이재훈이 9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가 연이은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화제다. 'THE 이재훈_31년' 전국 투어 콘서트는 지난달 23일 서울 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고, 이어 고양 공연도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제주, 인천, 청주 등 추가 지역 개최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국 투어는 이재훈의 데뷔 3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3월 8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서울, 창원, 춘천, 전주, 고양, 용인, 광주 등 총 10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각 도시별로 1회차씩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약 120분이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VIP석 139,000원, R석 129,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공연장에서는 S석 119,000원도 판매 중이다. 관람 연령은 대부분 8세 이상이며, 일부 공연장은 만 7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재훈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특별 무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NS를 통해 "서울 콘서트 매진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할게요. 곧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훈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해변의 여인', '애상', '작은 기다림', '아로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아로하'는 최근 드라마 OST로 다시 주목받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훈은 제주도에 거주하며 선행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제주 폭설 당시 동네를 돌며 직접 제설 작업을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주목받았다. 한 제주도민은 SNS를 통해 "눈이 내리면 밤낮 새벽을 가리지 않고 온 동네 눈을 치워준다. 몇 년 동안 변함없이!"라고 전했다.
이재훈은 2013년부터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의 결혼 소식과 함께 두 자녀의 출산 소식을 뒤늦게 알려 화제가 됐다.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만 서울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이재훈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히트곡들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최상급 보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재훈의 변함없는 실력과 감동적인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일부 공연의 경우 예스24 티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공연별로 티켓 오픈 일정이 다르므로 팬들은 각 공연장의 예매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일부 좌석은 무대 연출 상황 및 아티스트 위치에 따라 시야제한이 발생할 수 있어 예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훈의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랜 시간 변치 않는 그의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1년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활약해온 이재훈의 무대는 그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