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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랭킹 10위 싱가포르 스매시 16강 탈락 여파로 하락

노란선피 2025. 2. 12. 15:45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세계랭킹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2025년 2월 12일 발표한 7주차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신유빈은 2170점을 기록해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 2025 WTT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16강 탈락한 여파로 보인다.

신유빈은 지난해 12월 세계랭킹 10위에서 올해 1월 9위로 상승했었다. 당시 중국의 천멍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랭킹에서 빠진 영향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10위로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부터 3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쑨잉샤가 9900점으로 1위를 지켰고, 왕만위와 왕이디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서효원이 22위, 주천희가 26위, 김나영이 40위를 기록했다.

신유빈 세계랭킹 10위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중국의 린스둥이 19세 9개월 2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린스둥은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에서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9년 만에 최연소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남자 선수들의 순위도 상승했다. 장우진이 13위에서 12위로, 안재현이 25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조대성은 26위에서 24위로 상승했다.

신유빈은 이번 랭킹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또한 여자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1992년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단일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 선수가 됐다.

2004년생인 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5살 때부터 탁구를 시작해 2019년 만 14세 11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연소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신유빈은 현재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 중이며, 여자복식 세계랭킹에서는 전지희와 함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단식 세계랭킹 상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탁구계는 신유빈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녀의 꾸준한 성적 향상과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은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앞으로 열릴 각종 국제대회와 2028년 LA 올림픽을 향한 신유빈의 도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