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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현 은메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종목서 획득

노란선피 2025. 2. 12. 19:42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윤종현이 빅에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종현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69.50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윤종현은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아 일본의 가사무라 라이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도 81.25점을 받으며 2위 자리를 지켰고, 이를 통해 메달 획득의 발판을 마련했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에서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선수들은 세 차례 연기를 펼치고 가장 좋은 두 차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윤종현 은메달


윤종현과 함께 출전한 신영섭도 165.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영섭은 1차 시기에서 67.5점으로 저조한 출발을 보였지만, 2차와 3차 시기에서 점수를 올리며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은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문희성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에서는 장유진이 동메달을 따냈다.

윤종현은 단국대학교 소속으로, 만 14세 중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그는 이번 대회 전날 열린 슬로프스타일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빅에어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윤종현의 은메달과 신영섭의 동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순위에서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빙상 종목에 이어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경기는 원래 13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 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 팀 리더 미팅과 심판진의 승인을 거쳐 12일로 변경됐다.

윤종현의 은메달 획득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동계스포츠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설상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은 향후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윤종현과 신영섭의 메달 획득으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이 종목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