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공문서위조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대환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3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고발장 사진과 함께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 명의로 이승환을 공문서위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범죄사실로는 2025년 2월 21일경 페이스북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를 위조 또는 변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퍼뜨린 루머와 관련이 있다. 이들은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미국 CIA에 의해 입국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이미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명예훼손 여부를 검토해 유튜버와 블로거,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에 대한 이승환의 당당한 태도는 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SNS에는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승환은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HEAVEN'이라는 제목의 이번 콘서트는 창원, 전주, 안양,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공연 개최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구미시에서는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 측은 관객과 보수단체 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에 대해 이승환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구미시청 홈페이지에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취소 결정을 지지했고, 다른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했다.
이승환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팬들은 여전히 그의 음악과 소신 있는 태도를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고발 사건에 대한 이승환의 반응은 그의 평소 소신 있는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이승환의 음악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