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엄메이징'에 출연해 연기 활동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차주영은 처음에 연예 활동을 반대하던 아버지로부터 이제는 인정을 받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차주영은 최근 첫 주연작 '원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원경' 캐스팅은 신기하게 미팅 한 번으로 바로 결정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촬영은 작년 여름에 끝났지만, 많은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 마지막 촬영 후 펑펑 울었다고 한다.
사극에 대한 특별한 애착도 드러냈다. 차주영은 "늘 사극을 찍고 싶었고, 사극을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 고증에도 신경 쓰며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도전 의지도 보였다. 오는 4월 2일 개봉 예정인 하정우 감독의 '로비'에 출연한다. 차주영은 "코미디를 원체 좋아해서 제대로 해보고 싶은 장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원경' 촬영 후 잠시 쉬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 시골에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박진영의 뮤직비디오 출연과 작은 영화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차주영은 미국 명문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 전 부모님의 반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연기 활동을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라는, 가족이라는 벽을 뚫고 나오는 자체가 너무 어려웠다"며 "내가 좋아하는 걸 보여드리기까지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보수적인 가정 환경 때문에 응원보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차주영은 "이제야 아버지에게 먼저 인정을 받고 증명을 하는 습관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성장과 독립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차주영은 "연기관이나 철학은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대신 "연기를 하면서도 재미있고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이 부끄럽다고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로서, 관객으로서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주영의 이야기는 많은 배우 지망생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반대를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앞으로 차주영의 연기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의 활약과 다양한 작품 선택이 기대된다. 그의 성장과 변화는 한국 연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