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30만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월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31만61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복제인간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로, 주연은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이 영화는 미래의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한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으로서 미키가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린다. 특히, 미키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설정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만 24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관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삼일절 연휴 동안 총 104만8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개봉 직후에는 평점 테러가 우려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평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키 17'의 CGV 골든 에그 지수는 현재 91%로, 관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관람객 중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영화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현재 '미키 17'은 예매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은 약 45.2%에 달하며, 이는 다른 경쟁작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위는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누적 관객 수는 약 158만 명이다. 이어서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3위에 올라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미키 17'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극장가에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미키 17'은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늘리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이 영화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