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 선택 이유부터 연기 고민,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배두나는 가족계획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블랙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통쾌하면서도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단순한 영웅이 아닌 찌질한 모습, 보통 사람 같은 면모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극중 캐릭터 영수에 대해서는 감정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인물이라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텅 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려웠지만,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 양면성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류승범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두나는 류승범이 마치 도를 닦고 온 사람 같다며 정신적으로 의지가 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역할에 대해서는 처음엔 조금 놀랐지만 금방 적응했다고 밝혔다. 젊은 배우들이 촬영 대기 중에도 엄마라고 불러줘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두나는 혈연으로만 얽혀야 하는 가족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안 가족의 형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관계라면 그것이 진정한 가족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배두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족계획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배두나는 각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배두나의 진솔한 모습과 함께 가족계획이라는 작품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배두나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