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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3점슛 800개 달성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기록 갱신

노란선피 2025. 1. 18. 09:0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강이슬이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점슛 800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뤄낸 성과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1-59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800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강이슬은 만 30세 287일, 365경기 만에 3점슛 800개를 달성하며 두 가지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기존 최연소 기록은 변연하의 만 32세 7개월이었고, 최소경기 기록은 김영옥의 368경기였다.

강이슬 3점슛 800개

 


강이슬의 이번 기록은 WKBL 역대 4번째 3점슛 800개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는 경기 후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시즌 전에는 전반기에 800개를 달성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7승 13패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인천 신한은행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강이슬의 활약과 함께 허예은의 패스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강이슬은 올 시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기여도를 높이며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는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며 "염윤아 언니의 조언으로 남자농구 삼성 이정현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B스타즈의 나윤정이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우려를 자아냈다. 팀의 주요 슈터인 나윤정의 부상 정도에 따라 향후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이슬의 이번 기록 달성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그의 행보와 KB스타즈의 순위 싸움이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