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이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 출연해 충청도 맛집 탐방과 함께 솔직한 과거사를 고백했다.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는 이봉원과 함께 천안과 공주를 돌며 맛집을 찾아다녔다.
천안에서 6년째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은 지방에서 사업하는 이유에 대해 망해도 데미지가 적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88년 전통의 호두과자 원조집을 방문해 맛을 봤고, 공주에서는 김치와 피자, 탕수육을 섞은 김피탕이라는 독특한 음식을 맛봤다.
이봉원은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놓으며 6번의 실패 끝에 7번째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고깃집, 연예기획사, 연기학원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사업 실패로 인한 빚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한 달 이자만 600만원에 달했다고 털어놨다. 이봉원은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지만, 다시 벌어서 갚겠다는 마음으로 10년 동안 행사와 야간업소에서 일하며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아내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사업 실패 당시 박미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박미선이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미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SBS 개국 당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박미선의 인기가 대단했지만 자신도 자신 있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봉원은 부부 사이에 돈 문제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입이나 재산을 공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서로 돈을 빌리는 식으로 관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현무계획2에서 이봉원의 솔직한 고백과 유쾌한 입담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사업 실패와 극복 과정, 그리고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맛집들은 천안의 병천전통순대, 이봉원의 봉짬뽕, 공주의 새이학가든과 피탕김탕 등이었다. 이들 맛집은 방송 이후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봉원은 전현무계획2를 통해 맛집 탐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