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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싱크홀 대명초교 사거리 대형 사고 발생

노란선피 2025. 3. 25. 10:38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왕복 6차선 도로 중 4차선이 함몰된 상태로,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약 30m에 달한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와 차량 한 대가 빠졌으며, 여성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밤샘 작업으로 오토바이와 소지품은 발견됐으나, 운전자는 여전히 찾지 못했다. 구조대는 싱크홀 내부 약 6480톤의 토사와 2000톤의 물이 섞인 상태를 제거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예비펌프를 동원해 약 1800톤의 물을 배수했으나, 지반 침하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동구 싱크홀

 


이번 사고는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열과 누수로 인한 지반 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도심 재개발과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강동구청은 사고 지역 양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구조 작업과 주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며, 추가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이번 싱크홀 사고는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의 구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속한 구조와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