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히말라야 정복 스토리와 명예 네팔인으로서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더보이즈)가 출연하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진다.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기록을 가진 산악인으로, 이번 방송에서 그동안의 도전과 극복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히말라야 등반 중 겪었던 환각과 환청, 고산병, 동상 등 극한의 상황을 털어놓으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아찔한 사고와 구조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엄홍길은 네팔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한다. 그는 네팔에서 받은 은혜를 갚고자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있다. 현재 20번째 학교가 준공 중이며, 첫 번째 학교는 에베레스트로 가는 팡보체 마을에 세워졌다. 이 학교는 4,620m의 높은 고도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네팔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으며, 비자 없이 한국과 네팔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권도 누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엄홍길과 MC 유세윤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유세윤은 과거 엄홍길이 히말라야 16좌 완등 기록을 세운 후 직접 현지로 찾아가 만남을 성사시켰던 일화를 전하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엄홍길은 이번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 룸과 네팔 국내선 비행기에서 받는 특별 대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의 인생 철학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오는 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엄홍길의 히말라야 정복 스토리와 명예 네팔인으로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