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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베를린영화제 초청 민규동 감독 신작 스페셜 부문 진출

노란선피 2025. 1. 18. 10:27

민규동 감독의 신작 영화 '파과'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 이 소식을 전했으며, '파과'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된다.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해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대결을 그린다. 이혜영이 전설적인 킬러 '조각' 역을, 김성철이 '투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민규동 감독은 이번 초청으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후 두 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은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로 영화계에 신선함을 선사할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파과 베를린영화제 초청


'파과'의 출연진으로는 이혜영, 김성철 외에도 김무열, 연우진, 신시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혜영은 영화 '소설가의 영화', OTT 드라마 '카지노'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의 변신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파과'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경쟁 부문 초청 여부도 관심사다. 홍상수 감독은 지금까지 8편의 작품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으며, 통산 5개의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쟁 부문 초청작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25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파과'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국내 개봉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규동 감독의 새로운 도전작인 '파과'가 베를린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