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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뭉찬4 감독 데뷔 안정환과 사제 대결 예고

노란선피 2025. 3. 25. 14:00

박항서 감독이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를 통해 예능에 첫 고정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뭉찬4'는 대한민국 예능 최초의 11대11 정식 축구 리그전인 '판타지리그'를 선보인다. 박항서는 안정환, 김남일, 이동국과 함께 각 팀 감독으로 나서며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항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안정환과의 관계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박항서는 당시 대표팀 주축 공격수였던 안정환과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제는 감독 대 감독으로 맞붙게 된 두 사람의 대결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박항서는 인터뷰를 통해 "안정환만 내 밑이면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 경력은 내가 더 길지만 방송은 초짜다. 그래도 축구에서는 누구보다 독하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박항서는 "이들과 감독으로 만날 기회는 거의 없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지도자 경력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이끈 성과로 잘 알려져 있다.

박항서 뭉찬4

 


안정환 역시 박항서와의 대결에 대해 "예능이지만 진지한 승부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뭉찬4'에서 자신의 팀을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축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님과의 대결은 특별하다. 그를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뭉찬4'는 기존 '뭉쳐야 찬다' 시리즈와 달리 네 명의 감독이 각각 팀을 이끌며 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선수 선발부터 전략 수립까지 전권을 쥐고 팀을 운영하며, 각자의 축구 철학과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선수로 참여해 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박항서는 "조기축구 경험은 부족하지만, 축구 감독으로서의 감각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내 팀이 어떤 색깔의 축구를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뭉찬4'는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진지한 축구 리그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항서와 안정환의 사제 대결, 김남일과 이동국의 전략적 맞대결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항서가 이끄는 팀이 어떤 결과를 낼지, 그리고 그가 목표한 대로 안정환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