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유노윤호가 일본판 영화 ‘범죄도시’ 출연을 논의 중이다. 25일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가 해당 작품 출연을 제안받고 논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본판 ‘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000만 명을 기록한 한국 영화 ‘범죄도시’ 1편을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유노윤호는 극 중 주요 캐릭터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제작사는 몇 년 전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뒤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나, 투자 환경 문제로 한 차례 보류되었다가 최근 제작에 다시 착수했다. 영화는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일본 배우 미즈카미 코시, 후쿠시 소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유노윤호가 맡게 될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계상이 연기했던 장첸과 유사한 비중 있는 캐릭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판 ‘범죄도시’는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유노윤호 외에도 다른 한국 배우들의 출연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유노윤호가 일본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드라마 '멜로홀릭', '레이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현재 디즈니+ 시리즈 ‘파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파인’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범죄도시’ 1편을 연출했던 만큼, 두 작품 간 연결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 주연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리즈 3편에는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와 쿠니무라 준이 출연하며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노윤호의 합류는 일본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판 ‘범죄도시’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노윤호가 영화 속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그리고 그의 출연이 작품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