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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최은경 13년 만에 하차 새로운 시작 예고

노란선피 2025. 3. 26. 11:21

방송인 최은경이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13년간의 진행을 마무리하고 하차했다. 최은경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하며, 그동안 함께했던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동치미는 제 인생의 참고서였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최은경은 2012년 '동치미' 첫 방송부터 MC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녀는 특유의 진솔한 진행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박수홍과 함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MBN 측은 개국 3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 개편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최은경과 박수홍이 하차하게 되었다.

최은경은 마지막 녹화를 몇 주 전에 마쳤으며, 방송에서 별도의 하차 인사는 하지 않았다. 대신 SNS를 통해 "녹화를 평소처럼 재미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인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여러분의 고민을 통해 제 고민을 풀었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제 인생의 방향도 수정해갔다"며 '동치미'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이었다고 강조했다.

 

동치미 최은경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강제 하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끝인사를 전할 기회조차 없었던 점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은경은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추며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만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은경은 현재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그녀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에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그녀의 빈자리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 MC로 합류해 채울 예정이다.

'동치미'는 속풀이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최은경과 박수홍의 하차 이후 새롭게 변화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은경은 "앞으로도 '동치미'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하차로 인해 최은경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방송 외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팬들은 그녀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