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의 주연으로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설경구와 박은빈이 스승과 제자 관계를 넘어 첨예하게 대립하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메디컬 스릴러의 긴장감을 표현했다. 두 배우는 강추위 속에서도 몰입하며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의사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 자체보다는 스승과 제자의 복잡한 관계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 최덕희는 단순히 존경받는 신경외과 교수로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결핍과 어리숙함을 드러내는 인물"이라며 캐릭터 해석에 대한 깊은 고민을 언급했다.
설경구 화보에서는 그의 연기 경력 20년 이상의 내공이 돋보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캐릭터에 변화를 주는 과정을 즐겼다고 밝혔다. "최덕희를 연기하면서 기존에 잡았던 톤을 유지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변형하며 인물을 완성해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화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작품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설경구와 함께 촬영한 박은빈은 인터뷰에서 "설경구 선배와의 작업은 큰 영광이었다"며 "신경외과 의사의 이야기가 가진 독특함과 뇌를 다룬다는 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존중하며 작품 속에서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설경구 화보는 단순히 작품 홍보를 넘어 그의 연기 철학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는 "연기는 완벽할 수 없고, 매 순간 후회가 남는다"며 배우로서의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또한, "메소드 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연기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4월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두 배우가 출연한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3월 19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됐다. 설경구의 깊이 있는 연기와 박은빈의 새로운 도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설경구 화보에서 보여준 그의 진중한 모습과 작품에 대한 열정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만족은 쉽지 않지만,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