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강호동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수근은 과거 '1박 2일'에서 강호동에게 혼전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강호동에게 개인적으로 알렸던 소식이 '1박 2일' 오프닝에서 공개되었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강호동과의 관계에 대해 "강호동 옆에서 수발을 들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농담하며, 강호동의 방송 신념이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을 둘러싼 불화설과 구타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해명하며, 강호동과의 끈끈한 동료애를 강조했다. 그는 "강호동은 방송 내외적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수근은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블리'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각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장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1박 2일'에서는 운전을 담당하며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맡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수근은 나영석 PD와 함께했던 '신서유기', '강식당' 등에서도 활약하며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했다. 그는 나영석 PD와의 협업이 한동안 뜸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근본을 찾아야 한다"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 발언은 녹화장에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라디오스타' 방송에서는 이수근이 예능계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됐다. 그는 "각 프로그램마다 형님들의 수발을 잘 드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이수근 외에도 엄홍길, 김대호, 선우 등이 출연한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수근은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을 장악하며 게스트들과 MC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방송되며,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인 토크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이수근이 보여준 유쾌한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