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가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호주와의 원정 평가전 2연전에 나설 여자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으며, 케이시가 포함됐다. 이번 명단은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서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강팀과의 경기력을 점검할 기회로 평가된다.
케이시는 지난해 6월 이후 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하다가 이번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녀는 엔젤시티에서 뛰며 해외파 선수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대표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케이시를 포함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등 총 9명의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됐다.
핑크레이디스컵에서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A대표팀으로 복귀했다. 또한, 정민영(서울시청)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며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시는 이번 소집 명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복귀는 대표팀의 공격력 강화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WK리그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발탁됐으며, 대학 선수로는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소집되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케이시의 복귀는 대표팀의 전력 강화뿐 아니라 내년 아시아컵과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녀를 포함한 대표팀은 강력한 상대인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은 여자축구 대표팀에게 중요한 시험 무대로 여겨지고 있으며, 케이시를 포함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신상우 감독은 기존 선수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변화를 주어 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케이시는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