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영이 2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3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올가을 결혼을 약속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김하영은 방송에서 성우 출신의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예비 신랑과의 만남과 연애 이야기를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하영의 예비 신랑은 두 살 연상의 보컬 트레이너로, 김하영은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보컬 레슨을 받으러 갔다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첫날부터 남자친구가 "MBTI가 어떻게 되냐,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냐"고 묻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녹화 후 10일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방송에서는 김하영과 어머니, 그리고 예비 신랑이 함께 만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하영 모녀는 남자친구의 직장을 응원차 방문하며 그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MC 현영은 예비 신랑의 든든한 비주얼에 감탄하며 "인상이 정말 좋다. 언제부터 1일이었냐"고 질문했고, 김하영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영은 결혼 발표와 함께 자신의 걱정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40대 중반을 넘어서다 보니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하며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기도 했다. 전문의는 "드물긴 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산모가 있을 수 있다"고 응원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영은 예비 신랑과의 일상적인 모습도 공개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고추장찌개 같은 요리를 해준다"며 그가 요리를 맛있다고 칭찬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MC들은 두 사람의 궁합이 잘 맞는다며 천생연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하영은 MBC '서프라이즈' 출신으로, '김태희 닮은꼴'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과거 연기 속에서 수백 번 결혼식을 올렸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실제 결혼 소식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전 남자친구 박재현과 헤어진 뒤에도 친구로 지내며 박재현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하는 등 독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 발표는 김하영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된다. 그녀는 방송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를 기대했다. 팬들은 그녀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