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26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Black Swan이 누적 스트리밍 수 5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단체곡 통산 14번째로 5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
Black Swan은 트랩 드럼 비트와 감성적인 로파이 기타 선율, 캐치한 훅이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 과정을 담은 자전적 메시지가 가사에 녹아있다. 이 곡은 2020년 선공개 당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57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 46위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총 127개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억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은 Dynamite, Butter, Boy With Luv (feat. Halsey) 등 단체곡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곡도 포함되어 있다. 슈가의 해금, 진의 The Astronaut, 지민의 Like Crazy, 정국의 Seven (feat. Latto)과 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 등 솔로곡 역시 각각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솔로곡으로만 총 5개의 5억 스트리밍 곡을 달성하며 K-팝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솔로 싱글 3D는 발매 후 약 198일 만에 누적 스트리밍 수 5억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정국은 한 앨범에서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곡 총 3개를 배출한 최초의 아시아 남성 솔로 가수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음원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록은 방탄소년단의 지속적인 인기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과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독창성과 글로벌 팬덤의 결속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포티파이에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