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리랜서 전향 후 달라진 출연료와 퇴사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MBC를 퇴사한 뒤 출연료가 약 100배에서 150배까지 상승했으며, 소속사 계약금이 퇴직금보다 많았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는 방송에서 "출연료가 직장인 시절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하며,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그러려고 퇴사한 것"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소속사 계약금에 대해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고 설명하며,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계약금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MBC 아나운서 시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았다. 특히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김대호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중계를 마친 뒤 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대한 부채 의식을 해소한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퇴사 이후 김대호는 광고계와 방송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식음료, 금융권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국과 유튜브에서도 협업 제안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지금은 돈을 많이 벌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나에게 워라밸"이라며 프리랜서로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언급했다.
방송 중 MC 장도연이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던데요?"라고 묻자, 김대호는 웃으며 "그래서 퇴사한 거죠"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MC 김구라가 "퇴직금보다 계약금이 많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단언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대호는 현재 기존의 집 외에 취미 생활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미 생활과 가족 모두를 배려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며 프리랜서로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강조했다.
이번 '라디오스타' 방송은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첫 예능 출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