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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BBC 인터뷰와 활동 중단 이유 밝혀져

노란선피 2025. 3. 27. 10:09

그룹 뉴진스(NJZ)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활동 중단 배경과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나, 법원의 가처분 판결로 인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진스는 지난 21일 법원이 어도어 측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이후,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뉴진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속사와의 갈등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하니는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은 내부적으로 깊은 논의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민지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마다 큰 두려움이 있었다"며, 소속사와의 결별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뉴진스 BBC


뉴진스는 이번 갈등이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K-팝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한 계약 위반과 부당 대우를 부인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계약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법원은 어도어가 대부분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판단했으며, 뉴진스가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는 BBC 인터뷰에서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충격적이었다"고 표현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혜인은 "우리가 충분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갈등이 자신들에게 큰 도전임을 시사했다. 다니엘은 "우리는 항상 우리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깊이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법적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4월 9일 뉴진스가 제출한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번 법적 다툼이 자신들의 미래와 연예계 활동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진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활동 중단이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그룹은 앞으로도 서로를 지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현재 뉴진스의 향후 활동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지만, 팬들은 그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K-팝 업계의 계약 문제와 아티스트 권리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진스는 앞으로도 소속사와의 갈등 속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