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태행산 정상 기름 추정 물질 발견 경찰 수사 착수

노란선피 2025. 3. 27. 21:38

27일 오후 2시 10분, 경기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흩뿌려진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태행산 정상에서 신나 냄새가 난다"고 알렸으며,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 조사 결과, 태행산 정상 데크에는 폐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 약 1리터가 뿌려져 있었다. 이 물질은 인화성이 강한 성분으로 보이며, 인근에서 이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도 발견됐다. 경찰은 등산객의 진술을 토대로 며칠 전부터 해당 물질이 뿌려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의자 추적을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방화 목적보다는 다른 의도로 이루어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 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산불 감시원을 파견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태행산 정상 기름


이번 태행산 정상 기름 사건은 등산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산불 위험성이 높은 봄철에 인화물질이 발견된 점은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화성시는 기름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추가적인 환경 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은 태행산 정상 기름 사건과 관련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용의자 추적과 함께 범죄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증거를 확보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와 등산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예방 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태행산 정상 기름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환경 복구 작업으로 인해 지역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협력하여 사건 해결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지속적인 경계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