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 일본 오사카 그랑큐브에서 열린 '더트롯쇼 IN JAPAN'이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연은 SBS미디어넷이 주최하고 스타플래닛과 마루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했으며,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열렸으며, 약 4,000여 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더트롯쇼 IN JAPAN'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과 일본 J-POP 스타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한국 출연진으로는 금잔디, 김희재, 박구윤, 박지현, 손태진, 송가인, 송민준, 안성훈, 진성, 최수호, 홍지윤, 황윤성 등 12명의 가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히트곡과 트로트 명곡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 측에서는 마츠자키 시게루와 우타고코로 리에가 출연해 J-POP 명곡들을 열창하며 무대를 빛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한일 양국 가수들이 함께 꾸민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다. 손태진과 우타고코로 리에는 일본 미소라 히바리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열창했고, 송가인과 안성훈은 한국의 '꿈에 본 고향'을 선보이며 양국의 음악적 교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금잔디와 박구윤은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불렀고, 김희재와 마츠자키 시게루는 일본 사카모토 큐의 '올려다봐 밤의 별을'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합창하며 한일 간 우정과 신뢰를 강조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한일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SBS미디어넷 측은 "이번 행사는 트로트와 J-POP이 함께 어우러져 국경을 초월한 음악적 화합을 보여줬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교류를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트롯쇼 IN JAPAN'은 추후 SBS FiL과 SBS M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팬들이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