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재회하며 화제를 모았다. 27일 공개된 아이유의 유튜브 콘텐츠 '팔레트'에서는 지드래곤이 88개월 만에 컴백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코로나와 군 복무 등으로 활동 타이밍을 놓쳤다"며 오랜 공백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는 "왜 그렇게 오래 쉬셨냐"고 묻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과거에도 협업한 이력이 있다. 지드래곤은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 '팔레트'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 아이유 콘서트 게스트로도 등장했다. 이번 '팔레트' 촬영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지드래곤은 이번 컴백이 88개월 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일이 하루만 늦었어도 89개월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에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요즘 어디를 가든 8자가 계속 보인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는 방송 중 지드래곤에게 "2008년산 와인을 선물로 주셨다"고 언급하며 그들의 오래된 인연을 회상했다. 지드래곤은 이에 쑥스러운 듯 웃음을 보였고, 팬들은 이들의 훈훈한 케미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이번 컴백과 관련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 설레면서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MAMA 무대에서 워밍업 공연을 했으며, 이를 통해 긴 공백기를 극복하려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보나마나 잘하실 것 같다"며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의 이번 재회는 단순한 방송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두 사람은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를 넘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친밀감을 보여줬다. 팬들은 "두 사람의 조합은 레전드"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아이유는 지드래곤에게 의상 콘셉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내 동료가 돼라"는 말을 건넸고, 아이유는 이를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지드래곤의 컴백 앨범 '위버맨쉬'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투 배드'는 멜론, 지니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앨범 수록곡 전곡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아이유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각자의 활동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의 재회는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