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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리읍 화재 이틀 연속 발생 소방당국 긴급 대응

노란선피 2025. 3. 27. 22:12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에서 이틀 연속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6일 오후 2시 25분께 조리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27일 오후 7시 15분 같은 지역 인근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6일 발생한 화재는 약 495㎡의 산림을 태우며 피해를 입혔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27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오후 4시 35분께 불길을 잡았다. 초기 조사 결과, 인근에서 진행된 그라인더 작업 중 튄 불티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파주시 조리읍 화재


27일에는 전날 화재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소방당국과 산림청이 장비 19대와 인력 4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날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파주시 당국은 두 차례의 화재로 인해 해당 지역 접근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속 화재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파주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 인근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산불 위험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하며,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산불 대응 매뉴얼 재정비와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확한 조사 결과는 진화 작업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