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회취약계층 유소년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KBO 유소년 야구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 장학금은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 20만 원, 40만 원, 50만 원씩 매월 지급하며 총 2억 4000만 원 상당의 금액이 지원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초·중·고등학교 야구부 소속 선수 및 학교연계형 클럽팀 선수, 한국리틀야구연맹(KLBF) 선수반에 등록된 유소년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KBO는 장학생 선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급여 순),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생활 형편, 야구 성적, 학업 성취도, 인성 및 교우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한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4월 18일까지 KBO 전력강화팀으로 우편 접수만 가능하다. 신청 양식 및 세부 사항은 KB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총 51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KBO는 이를 통해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KBO 리그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KBO는 유소년 야구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KBO 유소년 야구장학금은 매년 많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국내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들은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신청 기간 동안 많은 접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