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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응 강화 암표 근절 위해 10개 구단과 협력

노란선피 2025. 3. 28. 18:29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암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 강화에 나섰다. KBO는 28일 KBO리그 10개 구단과 함께 암표 매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KBO리그의 폭발적인 인기와 맞물려 암표 매매가 성행하면서 팬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KBO는 이미 각 구단 티켓 판매처와 공조해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예매 아이디당 구매 횟수와 수량을 제한하며,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캡차(CAPTCHA)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매크로 의심 아이디를 적발해 차단 조치를 진행 중이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암표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를 받고 있다.

KBO 대응 강화

 


올해 프로야구는 개막 이후 관중 수가 급증하며 '티켓 구하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LG 트윈스는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는 관중 집계가 전산화된 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KBO리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KBO와 10개 구단은 온·오프라인 암표 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문체부 및 경찰과도 협력하여 감시망을 강화하고,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논의 중이다.

한편, KBO는 이날 유소년 야구 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한다. 선정된 51명에게는 매월 20만~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KBO 전력강화팀으로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KBO는 이번 대응 강화 방안을 통해 팬들의 불편을 줄이고 공정한 티켓 예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암표 문제 해결과 함께 리그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