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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포드 챔피언십 첫날 이글 2개로 공동 2위

노란선피 2025. 3. 28. 18:30

윤이나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의 세 번째 LPGA 출전으로, 그녀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2타 차이다.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6타를 더 줄이며 맹활약했다. 특히 파5홀인 12번 홀에서는 투 온 후 약 3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했으며, 파4홀인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웨지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짜릿한 샷 이글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4야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4개 중 12개), 그린 적중률은 88.8%(18개 중 16개)에 달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퍼트 수도 단 28개로 효율적인 그린 플레이를 선보였다.

 

윤이나 포드 챔피언십


윤이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의 조언대로 너무 공격적으로 치지 않고 페어웨이와 그린 중앙을 지키려 했다"며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막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벤트 그래스 잔디가 마음에 들고 그린 라인이 잘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전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고, 두 번째 대회 블루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활약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25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며,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윤이나는 현재 신인왕 포인트 경쟁에서도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성적이 그녀의 신인왕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챔피언십은 나흘간 진행되며, 윤이나가 첫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녀의 다음 라운드 성적에 따라 우승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