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에서 소향이 마요르카에서 애국가를 무반주로 열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쇼는 화사, 헨리, 안신애, 자이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소향은 마요르카 대성당 앞에서 열린 마지막 버스킹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이 장소는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가 생을 마감한 곳으로, 소향의 가창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감정을 담아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관객들은 그녀의 무반주 애국가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이어 안신애와 화사와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향은 이번 공연에서 애국가뿐만 아니라 자신의 첫 정규앨범 수록곡과 팝 발라드 곡들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했다. 특히 ‘I’ll Never Love Again’과 ‘Til You Love Me Again’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하며 현지 관객들뿐만 아니라 방송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마요르카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트라문타나 산맥과 대성당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소향의 애국가는 이 특별한 장소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현장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안전 조치를 통해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소향은 애국가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를 완성했다. 그녀의 무반주 가창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선 예술적 표현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방송은 소향의 탁월한 실력과 감동적인 무대 연출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향의 애국가는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가창력과 한국을 대표하는 곡을 선택한 점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향이 가진 음악적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녀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