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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단체 반환 호소 산불 피해견 사료 도난 사건 발생

노란선피 2025. 3. 28. 21:30

동물구조단체 위액트가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서 피해견들에게 제공할 사료 2톤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위액트는 지난 27일 밤, 영덕군민운동장 한쪽에 쌓아둔 사료가 다음 날 오전 확인했을 때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CCTV 화면에는 새벽 6시쯤 청년 대여섯 명이 나타나 사료를 차량에 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액트는 즉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료 반환을 촉구하며, 28일 오후 4시까지 돌려놓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해당 사료가 산불로 인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을 구조하고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자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도 있었으나 도난 사건으로 인해 봉사자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영덕 지역은 지난 25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다수의 반려동물이 집에 홀로 남겨졌다. 위액트는 구조 활동과 함께 피해견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사료를 확보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단체는 현재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피해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구조단체 반환 호소


이번 사건은 산불 피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물구조단체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위액트는 반환 요구와 함께 지역 주민 및 관계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며, 피해견들을 위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CCTV 자료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위액트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위액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조 활동이 지연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원 확보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료 도난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북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여전히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이며, 위액트를 포함한 여러 동물구조단체가 피해 동물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구조 활동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