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예비 신랑 최시훈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에일리는 손가락에 끼워진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했고, 함께 출연한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일리는 프러포즈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처음에는 결혼 준비 중 프러포즈를 받는 것이 이질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시훈이 준비한 특별한 방식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최시훈은 에일리의 의견을 존중해 원래 계획했던 큰 이벤트를 취소하고, 대신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방식으로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프러포즈는 영상편지 형식으로 이뤄졌다. 에일리의 미국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먼저 나오고, 마지막에 최시훈이 등장해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에일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에일리를 위한 깜짝 브라이덜 샤워도 진행됐다.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에일리에게 커플 머그컵, 슬리퍼, 잠옷 등 실용적인 결혼 선물을 준비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에일리는 최시훈과 함께 매일 아침저녁으로 차를 마시는 일상을 공개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예고했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현재는 서울에서 음식점과 라운지 바를 운영 중이다. 에일리는 방송에서 "싱글라이프를 종강했다"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에일리의 결혼 소식과 함께 윈터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일리를 포함한 '겨울 드림걸즈' 멤버들은 '여전히 아름다운지'라는 곡을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이 노래는 방송 당일 오후 6시에 음원으로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에일리의 결혼 준비 과정과 프러포즈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예비 부부의 달콤한 이야기에 유재석도 자극을 받은 듯 보였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결혼식을 앞두고 에일리와 최시훈 커플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