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기념해 유원골프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성유진은 내년 1월 중 후원회와 함께 적립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유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최근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미국 무대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는 2024년 1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성유진은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재능을 보였다. 아홉 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13세인 2013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LPGA 투어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2023년 4월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이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은 자신감을 얻어 미국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유진은 LPGA 투어 첫 시즌 목표로 우승과 세계 랭킹 15위 내 진입을 꼽았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67위인 성유진은 올여름 열릴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노리고 있다.
한편, 성유진의 기부 소식은 골프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우승 상금의 일부를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이번 기부 역시 후배 양성과 골프 발전에 대한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유진의 소속사인 더스윙골프 측은 그의 LPGA 진출을 축하하며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골프팬들은 성유진의 LPGA 투어 데뷔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선행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유진의 이번 기부는 프로 선수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는 사례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