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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콘테스트 허훈 예선 1위 기록했지만 결선서 최성모에 밀려

노란선피 2025. 1. 19. 20:37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허훈은 예선 31점을 기록하며 참가자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훈은 제한시간 70초 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존에서 슛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딥쓰리존에서의 성공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이 구역은 1구당 3점이 부여돼 허훈의 고득점에 큰 역할을 했다.

예선에는 총 1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양준석이 28점으로 2위, 이근휘와 최성모가 각각 23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허훈의 형인 허웅은 18점으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3점 콘테스트 허훈

 


결선은 본 경기 1쿼터 종료 후 진행됐다. 예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허훈은 예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서울 삼성의 최성모가 2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모는 이번 우승으로 삼성 소속 선수 최초로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허훈은 결선에서 13점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 2위는 21점을 기록한 이근휘, 3위는 11점의 양준석이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였던 이근휘는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홈 코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3점슛 콘테스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서울 삼성의 조준희가 50점 만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조준희는 팀 동료 저스틴 구탕의 유니폼과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등장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전희철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지휘하는 공아지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이다.

허훈은 이번 시즌 KT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정규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팀의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팬들은 허훈이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선수들의 기량을 뽐내고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고, 팬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 프로농구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