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가 망막박리 수술을 받고 KBS 1TV '아침마당'에 복귀했다. 1월 21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이광기는 화요초대석 보조MC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가 출연해 마당놀이 근황을 전했다.
이광기는 방송 시작 때 김재원,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스튜디오에 자리했다. 그는 수술 후 처음으로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광기의 건강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귀 난치병 환아들의 슈퍼맨' 크리에이터 이도열의 이야기도 다뤄졌다. 이도열은 희귀난치병 환아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사연을 듣던 이광기는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광기는 2009년 7살 나이에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다. 그는 환아들의 사연을 들으며 "투병을 하면서 가족들은 마음도 아프지만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을 거고, 치료 후에도 공백기가 있지 않냐"며 공감의 말을 전했다.
이광기의 눈물에 김재원 아나운서도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들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광기는 최근 파주에 있는 자신의 갤러리에서 자선경매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선경매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광기는 1998년 세 살 연하의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다. 2009년 아들을 잃은 후 2012년 늦둥이 셋째 아들을 얻었다. 현재 53세인 이광기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화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아침마당'은 KBS 1TV에서 매주 평일 아침 8시 25분부터 9시 30분까지 방송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요일별로 특화해 감동, 재미, 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화요초대석'에서는 마당놀이의 원조 배우들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출연으로 '아침마당'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광기의 복귀와 함께 진행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건강을 회복한 이광기의 모습과 함께 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노력, 그리고 베테랑 배우들의 활기찬 모습이 어우러져 의미 있는 방송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