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2025년을 연다. 24일 공개 예정인 이 작품은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주지훈은 극중 백강혁 역을 맡아 불의에 맞서 활약하며 극의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한다. 2013년 메디컬 탑팀 이후 12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은 그는 거친 비주류의 삶을 선택한 천재 의사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지난해 지배종, 탈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조명가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그는 캐릭터의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외적인 아우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메디컬 드라마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다. 주지훈은 이 작품이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일들을 속 시원하게 실현해주는 판타지 같은 메디컬 활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헬리콥터를 직접 조종하고 밧줄 하나에 의지해 뛰어내리는 등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지훈은 작품 준비를 위해 출연진들과 함께 매번 7시간씩 스터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다루는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극적 재미와 쾌감을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함께 출연하는 배우 추영우는 주지훈을 롤모델로 꼽으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주지훈의 연기에 집중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도윤 감독은 주지훈과 백강혁 캐릭터가 비슷한 결을 가졌다며 둘 다 방향성이 명확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의사 파업 이후 처음 공개되는 의학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작품이 현실과 거리가 있는 판타지물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이 작품이 유쾌하고 상쾌하며 통쾌한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기쁨의 쾌속 질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