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산불이 재발화하며 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29일 새벽,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일대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해 헬기 2대와 진화대를 투입하여 불길을 잡으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5시께 주불 진화가 완료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재발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재발화로 인해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부터 서안동IC까지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인근 산불 재확산으로 전면 차단 중"이라며 국도 우회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헬기와 진화 인력을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경북 산불은 역대 최악의 규모로 기록됐다. 총 영향 면적은 4만5170ha로 서울 면적의 약 75%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