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30분 영덕군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5일 오후 5시 54분 의성군 안평면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로 번지며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진화를 위해 진화 헬기 26대, 차량 70대, 인력 1007명을 투입했다. 산불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돼 영덕 서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동쪽 끝 해안까지 도달하는 데 단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영덕 지역 산불영향구역은 약 8050헥타르에 달했으며, 전체 화선은 108㎞로 기록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덕군에서는 주민 피해가 컸다. 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