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가 26일 낮 12시 54분께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가 산불 진화를 위해 임차한 30년 된 노후 기종으로, 강원도 인제군에서 지원을 나온 S76 기종이었다. 이번 사고로 산불 진화 작업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일원에서 헬기가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후화된 헬기의 정비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림청은 전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헬기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을 제외하고 다시 순차적으로 헬기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산불 진화용 헬기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