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지송은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에 위치한 소나무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39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소나무는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2.1m, 둘레는 3.94m에 달한다. 가지가 많아 ‘만지송’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독특한 외형과 민속적 가치로 인해 보호되고 있다. 만지송은 지표에서 50cm까지는 한 줄기로 자라지만, 그 위부터는 줄기가 4개로 갈라져 여러 방향으로 뻗어 있다. 가지들은 거의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으며, 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은 반원형 또는 무덤 모양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남쪽과 서쪽의 가지는 끝부분이 지면에 닿고, 동쪽과 북쪽의 가지는 각각 지표에서 1.3m와 1m 높이에서 뻗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영양 만지송은 생육 상태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