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맞아 늦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왔던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박용근은 사건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99% 사망 진단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채리나는 이 사건으로 인해 박용근에 대한 마음이 커졌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사건의 다른 피해자들을 고려해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조용히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어서 우리는 숨죽여 살자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도 화제가 됐다. 채리나는 처음부터 박용근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말한 반면, 박용..